Half City
백호현(Baek Ho Hyeon)

‘세종’ 나의 본가
어느덧 세종에 정착한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현재 나는 세종이 아닌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주변에
세종에서 왔다고 말하면 다들 ‘살기 좋은 곳에서 왔네.’,
’거기 좋잖아’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 말을 듣고 세종을 오가면서 생각해본다.
세종이 생긴지도 벌써 11년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공사장들과 흙먼지, 언제까지
들어야할지 모르는 그 소음들 그리고 몇년째 공사 현장만
 만들어놓고 움직이지 않는 포크레인..

과연 살기 좋은 곳의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이런 세종의 모습을
세종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려한다. 무엇인가 안정되지
못한 현재 진행형같은 반쪽짜리 도시의 모습에 나는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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