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공간
임승찬(Lim Seung Chan)

내게 있어서 아파트라는 공간은 지금까지 평생을 살아왔기에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다. 특히나 놀이터,공원 같은 공간은
어릴적에 약속을 따로 잡지 않고도 나가서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소꿉 장난을 치던 공간이었기에 지금에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의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공간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공용공간이라는 곳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공간이기에 우리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파트 안에 있는 공동의 공간 또한
익숙하기에 느끼지 못할 뿐이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아파트라는 공간은
어릴 적 느끼던 공간과는 사뭇 다르다. 함께 붙어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소통이 줄어들고 있고,나는 그 이유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제 역할을 하기보다 더욱 겉으로만 화려해지며 과시욕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한 되 모여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어느곳 보다 개인적인 공간이
되어버린 지금의 아파트에서 이런 공용공간이 화려함 보다
제 역할을 할때야 비로소 함께 모여서 살아가고 있다는 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공용공간, Inkjet Print, 20x30 inch,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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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공간, Inkjet Print, 20x30 inch,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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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공간, Inkjet Print, 20x30 inch,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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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공간, Inkjet Print, 20x30 inch,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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