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사회
정솔이(Jung Sol Yi)
정솔이(Jung Sol Yi)
가림막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안과 밖을 단절시키고 나눈다.
가림막에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는 그 안의 세계를 알 수 없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혼잡한 밖과 고요한 안이 서로 교차되기도 한다.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진 요즘이야말로 모든 것이
단절된 시대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진짜 소통을
나누지 않으며 서로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단지 앞만을
바라보며 삶을 살아간다. 현재 우리는 마치 가림막과도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 가림막 같이 단절된 우리 사회를
가림막에 투영하여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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